Storage – ZFS Hot-spare

RAID 구성하다 보면 핫-스페어(Hot-Spare)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자동차 중에는 타이어 펑크 났을 때 사용하기 위해 여분의 임시 타이어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트렁크 바닥에 숨어 있거나, 대형 SUV의 경우 뒷문에 달려있기도 합니다.
이 여분의 타이어를 “스페어(spare) 타이어”라고 부릅니다.

여분의 디스크를 핫-스페어라고 핫(hot)자를 붙인 이유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다른 디스크 처럼 시스템에 연결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즉, 전원이 연결되어 있고, 그렇다 보니 따뜻해져서 핫을 붙여서 핫-스페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CLI로 핫-스페어 추가

ZFS 메뉴에 보면 디스크 장애를 대비한 핫-스페어(hot-spare)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Proxmox Ve는 Web UI를 통해서는 Create 할 때도, 하고 난 이후에도 핫-스페어를 구성할 수 없습니다. CLI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림)

(1) 제일 먼저 lsblk -f와 같은 명령어를 이용해서 사용하지 않는 디스크를 확인합니다.
이 예의 경우는 sdd ~ sdm 까지는 zfsmember라고 표시되고 있고, 그 오른쪽에 풀 이름인 RAID10 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RAID10 풀에서 사용 중이란 의미입니다.
그리고 제일 아래에 sdn과 sdo 는 아무런 내용이 없습니다. 즉, 미사용 상태입니다.

Shell

(2) zpool status 명령으로 ZFS 풀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풀(pool)의 이름, 현재 ONLINE 상태로 이상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Shell

(3) zpool add 명령으로 RAID10 풀에 스페어(spare)로 /dev/sdn과 /dev/sdo를 추가(add) 합니다. 그리고 zpool status 명령으로 다시 확인해보면, spares라는 항목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hell

꼭 추천하는 핫-스페어

RAID 방식으로 구성해서 사용한다면 핫-스페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래야 잠든 사이에 디스크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자동으로 리빌드되면서 추가적인 디스크 장애에 대응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핫-스페어 수는 최소 1개 이상, 또는 패리티 수 만큼(예를 들어 RAIDZ1이면 1개, RAIDZ2면 2개, RAIDZ3이면 3개) 사용하는 거 추천 드립니다.

핫-스페어는 디스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교체용으로만 사용됩니다. 일상적인 상태에서는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스토리지 비용이 상승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비용적인 측면 고려해서 적절하게 설정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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