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IoT 관련 소식을 보다보면 Matter란 단어가 보입니다. 와이파이만으로도 사용은 가능하겠지만, Thread까지 통합했을 때 Matter가 진가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ESP32 개발보드를 보니 C6라는 모델이 Thread를 지원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리에서 몇가지 개발보드를 사봤습니다.
- ESPRESSIF ESP32-C6 DevKitC-1: ESPRESSIF 정품(?) 또는 오리지널이라고 부르는 개발 보드. 국내 ICBANQ에서 17,426원(택포)에 구입
- WeAct ESP32-C6-A-N4 Core Board: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료 포함 $7.57에 구입
- ICBBuy ESP32-C6-DevKitC-1-N4: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서 $4.48에 구입
대략 그림과 같이 포장되어 왔습니다. ICBBuy거도 정전기 방지 비닐팩에 들어서 왔으나, 사진찍기 전에 뜯어버려서…
포장 상태는 ESPRESSIF가 가장 견고하다고 봐야할 것 같구요. WeAct거는 저 포장에 (뽁뽁이도 없이) 비닐 포장 하나만 더 한 상태로 왔습니다.
ESP32-C6가 원래는 하나의 칩입니다. 이것을 사용하기 편하게 주변회로+무선연결+외부연결핀 구성 등의 회로를 구성해서 모듈화시키구요. 이것을 다시 좀 더 사용하기 편하게 USB 포트, 전원회로, 외부 연결(IO) 핀 등을 구성해서 만든 것을 개발보드라고 부릅니다.
저 처럼 취미로하시는 분들은 개발보드 형태로 된 제품을 구입해서, 점퍼선 또는 브레드 보드를 통해 센서들을 연결하고 사용하실겁니다.
개발보드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는 것 처럼, 그 구성/품질에도 차이가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모듈/개발보드 제조 업체에 따라 무선 품질에 차이를 보입니다. ESP32-S3의 경우는 모듈에 ESPRESSIF 이름 뿐만 아니라 FCC ID와 같은 것까지 도용해서 만든 짝퉁도 많아 정신 없더라구요.
서로 다른 모듈
이번에 구입한 ESP32-C6 개발보드의 경우도 사용된 모듈을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WeAct, ICBBuy, ESPRESSIF 순서이구요.
WeAct는 ESPRESSIF사가 공급하는 모듈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ICBBuy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라 써드 파티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좀 실망스러운 오리지널
ESPRESSIF사의 개발보드는 겉 종이 포장 빼고 -> 종이 상자 열고 -> 스폰지를 열어야 보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있다보니 포장은 가장 신경써서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개발보드는 핀을 연결한 다음에 세척을 덜한건지 안한 것 같은 상태입니다.
다른 부분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상태 보려고 오리지널을 산게 아닌데 ㅠ.ㅠ
제 기준에는 WeAct 제품이 제일 가성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C6도 핑크버전 만들어주지 ㅎ
아직 코딩하고 놀 여유는 없는 상태라… 일단 외형적인 비교만해보고, 보관 처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