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Cloud에 발을 들여 놓은지 몇일 안되어서, 하드웨어 욕심이 용솟음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디선가 22만원대에 8코어 짜리 미니PC를 판다는 소식을 보고는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구정 전에 알리에서 할인을 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 뭐 사고 싶을 때는 참 잘 들려요 ㅋ
한번에 좋은거로가 진리지!하며 더 상위 모델로 지를 뻔하다가,
여차저차해서 결국 할인 후 결제 금액 약 $135 주고 AMD Ryzen 7 5825U를 사용한 GMTEK사의 M5 Plus 깡통을 구입했습니다.
소음은 시작부터 불만족
처음 전원을 켰을 때는 이게 무슨 달구지인가 했습니다. BIOS에서 Power Limit Select를 바꿔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게 뚜껑을 열어보면 그림 같은 작은 팬이 있습니다. CPU 팬 아니고 흡기용 팬입니다. 이게 시끄럽더라고요. 저 부품 선정한 사람이 청각이 아주 약한게 분명합니다!
그냥 뚜따(분리)해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적당히 만든 프라스틱 감성
판매자 사진으로는 그럴 듯해보이지만, 실물은 그냥 조립식 프라스틱 느낌입니다. 코팅 그런거 없어요. 밀도도 그리 높은 것 같지 않고요. 잘 못 힘주면 부러질 것 같은… 중국 공산품에서 많이 느끼는 묘하게 적당한 -> 가만 두면 괜찮지만 묘하게 약해보이는 그런 프라스틱 감성입니다.
역시 가성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보드에 2.5G LAN이 2포트나 달려있고, RAM 슬롯도 2개라 64GB 구성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도 DP 1개, HDMI 1개해서 2개, M.2 슬롯도 2개! 다 둘둘둘 ㅋ
제일 좋은 건 8core 짜리 AMD Ryzen 7 5825U가 들었다는 것 같아요.
기존에 사용하던 i5-6600t와 pveperf 를 비교해보니 CPU 성능은 거의 2배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AMD Ryzen 7 5825U
root@pve-h01:~# pveperf CPU BOGOMIPS: 63874.72 REGEX/SECOND: 4936298 HD SIZE: 93.93 GB (/dev/mapper/pve-root) BUFFERED READS: 1680.46 MB/sec AVERAGE SEEK TIME: 0.03 ms FSYNCS/SECOND: 1441.33 DNS EXT: 151.40 ms DNS INT: 8.46 ms (homecloud.kr) root@pve-h01:~#
i5-6600t
root@pve-home:~# pveperf CPU BOGOMIPS: 21599.24 REGEX/SECOND: 3872033 HD SIZE: 93.93 GB (/dev/mapper/pve-root) BUFFERED READS: 317.86 MB/sec AVERAGE SEEK TIME: 0.07 ms FSYNCS/SECOND: 419.64 DNS EXT: 134.23 ms DNS INT: 7.68 ms (098.co.kr) root@pve-home:~#
사람이 참 간사한게 SSH만 사용해도 부드러워진게 느껴집니다 ㅎ
소음/전기소모는 비슷비슷
테스트로 Windows 10도 설치해보고, 다시 Proxmox VE도 설치해서 Update 한 다음에 계속 켜 놓는 중입니다. 소비전력 기록된거보면 적게는 8W에서 28W 정도까지 왔다 갔다 한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i5-6600t와 비슷비슷합니다.
작은 팬 뜯어낸 기준으로!!! 사용량 많을 때 팬 소음은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과 비슷비슷한 느낌입니다. 기존 i5-6600t 처럼 평상시에는 거의 안돌다가, 부하걸리면 잠깐 돌고 그럴 것 같습니다. 좀 더 사용해보고 최종적으로 어떤 모드로 사용할지 결정할까 합니다.
마무리
이제 2T SSD 구입해서 스토리지 구성 마무리하고, 넓직해진 메모리 환경에 이것저것 올려 봐야겠습니다.
완성도 높다기 보다, 가성비로 사는 제품이란거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 당분간은 이렇게 놓고
- BIOS는 간단 – 메모리 오버클럭이라도 좀하게 해주지 ㅠ.ㅠ
- 설치전 메모리 테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