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명칭은 SUSE Certified Engineer in SUSE Linux Enterprise Server 15. 시험 한번 떨어지고 재도전해서 적당한(?) 점수로 통과했습니다. 사실 이 자격증이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 시간+비용이 좀 아꿉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내친김에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SUSE 관련 시험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자격증 취득의 기쁨보다는,
내가 리눅스에 대해서 이렇게 많이 모르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시험 안내
시험에 대한 기본적은 정보는 아래 URL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 교육 이수에 대한 필수요구조건은 없습니다. 대신 SCE는 SCA가 있어야만 SCE가 발급된다고 합니다. 다만, SCE SLES 15는 SCA 12/15 모두 가능합니다.
시험 안내 : https://training.suse.com/certification/sce-sles-15/
- 시험 유형: 80 문제 <- 주관식도 나오는 것에 주의
- 시험 코드: sce_sles_15 (previously 050-755)
- 시험 시간: 90분 <-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듬
- 점수: 70% 이상 통과 <- 문제별로 점수 기준은 명확하지는 않음. 80*0.7=56이니까 넉넉하게 60문제 맞으면 합격한다고 보면 될 듯.
- 재시험 규정: 불합격하면 다음 시험까지 72시간 기다려야 함. <- 전 2.3에 불합격하고 2.7에 다시 봤음. 신청은 미리 해도 됨.
- Cost: $195 <- 세금 10% 추가 됨. 우리나라 돈으로 25만원 조금 넘더라고요.
시험 준비
시험 내용이 막 고차원적으로 어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권장되는 아래 교육을 잘 이해하기만 하면 됩니다.
- SLE301v15 : https://training.suse.com/courses/sle301v15/
주의할 것은 문제가 참 골고루 나옵니다. 시험문제는 교재와 비슷하게 다음과 같이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 Advanced Administrator
- Encryption
- Bash Scripting
- Hardware
- Advanced Networking
- Advanced Storage
- Centralized Authentication
- Configuration Management with Salt
8 모듈로 구분되어 있으니, 모듈당 10문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시험마다 랜덤인 것인지 딱 10문제씩 출제되지는 않습니다. 제 경우는 Advanced Administrator와 Hardware가 좀 적게 출제되었습니다. 교육교재가 약 730쪽이고, 그 중에 불필요한 내용빼면 대략 600쪽입니다. 이건 해설도 포함된 것이니… 그냥 소주제 1개당 한문제씩 나온다 보면 쉬울 것 같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하면… 골고루 다 잘해야하기 합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합격점이 60%가 아니고 70%입니다. 일반적으로 보는 시험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모듈하나 왕창 틀려버리면, 불합격하게 됩니다. 제가 첫시험 때 이래서 낭패를 본 것 같습니다. SCA 수준으로 나올줄 알고 봤다가, SaltStack 문제를 와장창 틀렸거든요.
이렇게 두 모듈에서 와장창 틀리면 바로 불합격입니다. 골고루~ 다 잘 알아두는게 좋습니다.
맞는 답이 여러개인 경우는 문제에 몇개를 고르라고 써져 있는 시험만 봤던 것 같습니다. SCE SLES는 몇개 고르란 지시가 없습니다. 아 우찌라고… 확신이 가는 보기들 소신껏 선택해야 합니다. ( 전 그래서 보기 중에 All이 있는 경우는 소신껏 All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 )
주관식이 나오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측면도 있으나, 복잡한 명령문 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실습에서 나오는 명령문 정도 수준에서 나옵니다. <- 이것도 모아보면 꽤 많죠 ;;
특히 SaltStack이 주관식 문제가 여럿 있었습니다.
슬라이드를 다…
외우셔야 합니다. 덤프 이런거 없어요. 다행히 슬라이드가 널널하게 편집되어 있습니다.
이게 최고의 시험 요령 같습니다. 그럼 시험보실 분들 화이팅!
아, 그리고 SaltStack은 충분히 신경써서 보시기 바랍니다. 꽤 높은 비중으로 다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