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타오바오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모은 것들을 조합해서, 땜생(?) 첫 SMD 조립에 도전해 봤습니다.
조립하려는건 로직 어날라이저 연습용으로 사온 NE555 + CD4017 조합의 키트입니다.
PCB 상태가 깨끗해서 플럭스류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한번 써보려고요.
일단 IC 2개의 1번핀만 붙여 봤습니다. 아오… 이것도 동영상에서 볼 때나 쉬워보였지, 막생해보니 생각 처럼 안되더라고요.
칼팁으로 IC를 나머지 핀들을 땜했습니다. 그냥 쇼트나지 않은거에 만족합니다.
작은 저항 붙여보려고, 팁을 교체하고 한쪽에만 일단 납땜해 놓았습니다.
지금 보니 처음이라 어느 정도 해놔야하는지 몰라서 좀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한쪽씩만 붙여 놓은 상태입니다. 이쪽만 잘되면 반대쪽은 쉽더라고요. 문제는 노안이라 글자도 잘 안보이고… 납 양도 가늠이 잘 안되고 ㅋㅋ 휴대폰으로 확대해서 확인하면서 하니 좀 편하더라고요.
솔뎌 페이스트라는게 어떤건가 궁금해서 하나 사봤습니다.
가는 붓으로 조금씩 찍어서… 근디 이런 부드러운 붓보다, 아예 가는 프라스틱 같은게 좋것더라고요.
이렇게 한쪽에만 좀 뭍혀 놓고
칩 올려 놓은 다음에 인두로 지지면 어떻게 되나 해봤습니다.
뭐 어영부영 되기는 됩니다만… 그냥 실납가지고 하는 것만 못하더라고요. 부품 다 올려 놓고, 열풍기쓰거나, 히팅베드로 하면 모를까요… 하나씩 인두로 하는건 별로더라고요.
어영부영 칩 고정시키고 마무리했습니다.
남은 저항과 콘덴서를 붙이기 위해 한쪽에 또 납 붙이고~
( 워 납 많은거… )
저항은 콘덴서에 비하면 부품이 좀 얇은 것 같습니다. 이게 또 얼마 차이 아닌디, 핀셋 사용이 처음이다 보니 또 쉽지 않더라고요.
어영부영 위에 마지막 콘덴서까지 마무리 했으나~ 땜상태는 영 ㅋㅋ
인두팁 교체하고, 나머지 커넥터/LED/볼륨 땜질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더 이쁘게 만들 자신도 없고 ㅋㅋ 일단은 동작하니 만족하려고요.
지금 보니 납 과다가 엄청 많은… ㅠ.ㅠ
다음에는 확대경을 쓰고 하던가 해야것습니다.